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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평택시 내기삼거리 도로문제, 이제는 결단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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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6-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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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영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내기삼거리는 단순한 삼거리가 아니다. 평택항과 서평택IC를 잇는 물류 교통의 핵심이며, 하루에도 수백 대의 대형 트레일러가 통과하는 평택 서부의 대동맥이다. 그런데 지금 이곳은, 무용지물이 된 인도와 방치된 펜스로 인해 시민과 상인이 매일 불편을 겪는 ‘기능 마비’ 구간으로 전락해 있다.


30년째 이 구조는 그대로다. 지난 수년간 수많은 민원이 쏟아졌고, 최근엔 주변 상가 상인들과 주민 200여 명이 집단 민원까지 냈다. 하지만 시의 대응은 여전히 ‘국토관리청 소관’이라는 말뿐이다. 언제까지 행정은 소관 운운하며 현실을 외면할 것인가. 건의만 하다 끝내는 구조라면 시민들은 대체 어디에 민원을 내야 하는가.


현장을 보면 답은 분명하다. 한차선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도로 우측의 폭 2미터짜리 인도는 사실상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 잡초에 뒤덮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인전 펜스는 상가 접근을 막고 있다. 


이 무용한 구조물들이 차지하는 공간은 도로의 4분의 1이다. 그 공간을 도로로 돌려주기만 해도, 교통 체증은 완화되고, 차량의 회전 반경도 넓어지며, 상가 접근도 훨씬 쉬워진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의지의 문제다.


심지어 지금의 상가 진입 구조는 내비게이션조차 제대로 안내하지 못할 만큼 비효율적이다. 도로 구조 하나가 시민의 삶을 피곤하게 만들고, 지역 상권을 고사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 개선이 아니라 개혁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보행자의 안전 문제를 말하지만, 그 인도를 걷는 사람은 찾기조차 어렵다. 보행로로서 기능하지 않는 구조물이라면, 시민의 안전을 빌미로 한 행정의 무책임한 연명에 불과하다. 더 늦기 전에 이 구조는 과감히 철거하고, 차선을 확장하며, 교차로를 재설계해야 한다.


평택시는 이제 국토관리청, 경찰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단순한 공문 발송이나 형식적 협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율과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사안이 바로 행정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현장은 말이 아닌 행동을 원한다. 주민들은 더 이상 말뿐인 약속에 기대지 않는다. 시민이 감내해온 30년, 행정은 더 이상 외면할 명분이 없다. 지금이라도 결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나 역시 평택시민의 의사를 대의하는 시의원으로서 이 문제 해결을 끝까지 요구하고,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정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바꾸자, 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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