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지·고시히카리 모두 ‘수’ 쾌거...평택 슈퍼오닝 품질관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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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대표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쌀’이 전문기관 평가에서 품질과 밥맛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 등 품질 지표부터 밥맛·식감·향미에 이르는 식미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되며, 품종별 차별화 전략과 품질관리 체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택시는 주 재배 품종인 고시히카리와 국산 신품종 꿈마지 등을 대상으로 쌀 품질 및 식미 평가를 실시한 결과 ‘슈퍼오닝 쌀’의 우수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 등 이화학적 분석과, 해당 쌀로 밥을 지은 뒤 밥맛·식감·향미 등을 살피는 관능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택시는 2022년부터 슈퍼오닝쌀의 고품질 관리를 위해 매년 품질 및 식미 평가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도 12월에 올해 생산 쌀 4품종을 대상으로 전문 패널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꿈마지 쌀이 향·외관·조직감·맛 등 전반 평가에서 종합점수 74.4점대로 가장 높았고, 고시히카리도 6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23년 평가에서 꿈마지 64.6점, 고시히카리 58.4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9.8점, 10.6점 상승했다.
품질 지표에서도 두 품종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백미 단백질 함량은 수분 15% 기준 6.0% 이하일 때 ‘수’, 6.1~7.0%는 ‘우’, 7.1% 이상은 ‘미’로 분류되는데, 고시히카리와 꿈마지 모두 단백질 함량 6.0 이하로 ‘수’ 기준을 충족했다. 평택시는 질소비료 줄여주기와 벼 수확 직후 단백질 함량 검사를 통해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밀로오스 함량은 맛있는 밥쌀 범위로 제시된 14~16%를 포함했고, 수분 함량은 15.0~16.5%로 나타났다. 완전립 평가에서도 꿈마지는 평균 97% 이상, 고시히카리도 평균 95% 이상으로 확인됐다.
평택시는 품종별 특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꿈마지는 경기도에서 육성된 국산 품종으로 평택 재배 환경에 잘 적응하고, 밥을 지었을 때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고소한 풍미와 씹을수록 느껴지는 단맛이 장점으로 제시됐다. 찰기와 부드러움이 과하지 않게 조화를 이뤄 깔끔한 밥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고시히카리는 윤기와 광택이 뛰어나고 부드럽고 찰진 식감,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특징으로, 식은 뒤에도 밥맛이 비교적 잘 유지돼 초밥과 도시락 등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재배 측면에서 꿈마지는 키가 작아 도복과 수발아에 강해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고시히카리는 평택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은 뒤 20여 년간 축적된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갖췄고, 조생종 특성으로 5월 상순 이앙 시 가을 늦장마를 피해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또 평택시는 쌀 단백질 함량 저감과 도복 피해 감소를 위해 질소비료를 10a당 4㎏ 수준으로 시용해 저탄소 농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슈퍼오닝쌀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품종별 특성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미 평가와 재배 기술, 품종 관리를 통해 평택 쌀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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