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고려인마을, ‘범죄 없는 마을 조성’ 설명회 개최 > 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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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2개 지부 참여… 자율방범‧봉사활동 통한 공동체 모델 확산

- 평택시·경찰·자원봉사센터 협력해 민관 연계 치안 강화

평택시 포승고려인마을 사랑나눔봉사대 모습 [사진=사랑나눔봉사대]

평택시 포승고려인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준우)이 주관하고 대한고려인협회가 함께한 ‘범죄 없는 함께 사는 마을 조성 설명회’가 지난  7일 포승읍 수도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고려인협회 텐잔나(정영순) 회장과 전국 22개 지부장, 포승고려인마을 조합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 확보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포승고려인마을 조합은 현재 ▲등하굣길 안전지도를 맡는 ‘사랑나눔봉사대’, ▲환경정화에 나서는 ‘마을 봉사대’, ▲법정 자율방범단체인 ‘도곡리 푸른 자율방범대’ 등을 운영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박준우 이사장이 ‘함께 사는 마을 프로젝트’ 운영 현황을 소개했고, 평택시 자치협력과는 외국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또,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와 평택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는 각각 외국인의 봉사참여 확대방안, 범죄 유형별 대응 전략 등을 발표하며 실질적 실행 방안을 뒷받침했다.

대한고려인협회 텐잔나 회장은 “포승고려인마을의 범죄예방과 공동체 활동은 외국인 정착과 지역사회 화합의 성공 모델”이라며 “이를 인천을 비롯한 전국 22개 지부에 전파해 자율방범대와 봉사대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는 외국인 밀집지역임에도 슬럼화 없이 공동체 치안을 실현해가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날 설명회는 전국적 모델 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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