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성료…밴드 '가로인들'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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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3팀 참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팀 선정
27일 OBS 라디오 '이창명의 특송' 통해 방송 예정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문화재단과 평택자치신문이 주관한 '제15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뮤직페스티벌'이 지난 20일 평택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수준급 인디밴드 233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록밴드 '가로인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자작곡 '공허함에 대하여'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 밴드의 자리에 올랐다.
금상은 'FLEET', 은상은 '황토길부루쓰', 동상은 'MUZZY'가 각각 수상했으며, 최우수 보컬상은 'FIRR'의 손진욱, 최우수 연주상은 '스칼렛킴밴드'의 베이시스트 정구영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가로인들의 베이시스트 박종민은 “저희의 음악이 가로등과 가로수처럼 언제나 곁에 머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EP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선 심사는 원영조 국제예술대학교 전임교수(심사위원장)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원 교수는 “본선 진출 10개 팀은 음악성과 창작성, 곡의 완성도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음악 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종료 후 열린 공개방송 무대에서는 금상 수상팀 FLEET과 평택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PTU 슈퍼밴드, 트리플에스, 인어미닛, 추화정, 이민정 등 초청 가수들이 멋진 축하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OBS 라디오 ‘이창명의 특송’(99.9㎒)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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